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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과유불급(過猶不及)

자유인。 2014. 11. 11. 08:46

그의 고향은  생산량이 한국 전체 시장의 60퍼센트를 차지하는 곳입니다.

도시인들에겐 꽤 괜찮은 선물일지 몰라도,

그의 고향 출신 사람들에겐 넘치고 넘치는 게 감인지라 동향인들 간에 따로 감을 선물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어인 일인지 올해는 감이 예년에 비해 가지가 지탱을 못할 만큼 많이 열렸습니다.

안타깝게도 더러는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는 상황인지라 따지도 않고 방치하는 경우까지 생겨났습니다.

그가 세상에 태어나 한 나무에 저토록 많은 감이 열린 경우는 일찍이 보질 못했습니다.

 

무릇 사람이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입게 마련이듯, 자연 역시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하지만, 그와 같은 사진 애호가에겐 더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