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무등산

2008년부터 시작된 국립공원(산) 등정 프로젝트.

3년에 걸쳐 15개 산을 모두 오른 뒤 뒤늦게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태백산까지 올랐다.

그로부터 또 몇 년 뒤

광주 무등산이 국내 1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몇 년을 벼르고 벼른 끝에 마침내 이번에 오랜 숙제를 끝마칠 수 있었다. 

마치 사람의 손으로 빚은 듯한 입석대를 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했다.

바위로 만들어진 하산길이 유난히 힘들었다.

또 하나의 소득.

다른 이에게 사진을 부탁할 때마다 결과물에 대한 불만이 많았는데

이번에 동생과 함께한 여정에서는 꽤 만족스러운 인증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역시 사진도 찍어본 사람에게 부탁해야 하나 보다.

이름 모를 그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전국 국립공원 등정 프로젝트 -

만 10년에 걸친 대단원의 막을 내리다.

17개 국립공원(산)

(1)한라산(1,950m) (2)지리산(1,915m) (3)설악산(1,708m) (4)덕유산(1,614m) (5)태백산(1,566.70m)

(6)오대산(1,563m) (7)소백산(1,440m) (8)가야산(1,430m) (9)치악산(1,288m) (10)무등산(1,187m)

(11)월악산(1,092m) (12)속리산(1,058m) (13)계룡산(845m) (14)북한산(837m) (15)월출산(809m)

(16)내장산(763m) (17)주왕산(721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