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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음식점

왜 .. 우리는 언제까지 ..

자유인。 2024. 12. 7. 03:43

 

인천 송도에 다녀왔다. 송도는 신도시가 있고, 구도시가 있다. 이번에 간 곳은 구송도로, 가까운 이웃과 부부 동반으로 나들이 겸해 점심 식사를 함께하기 위함이었다. 같은 음식이라도 살던 지역을 벗어나 먹게 되면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된다.

 

드넓은 매장이 평일 점심인데도 만석이다. 주말이면 긴 시간 대기를 해야 할 정도라고 하니 경기가 어렵다지만 잘 되는 집은 여전히 잘 되고, 안 되는 집은 또 여전히 안 된다. 식당도 잘 모르면 늘 가던 곳만 가게 마련인데, 이번처럼 새로운 곳을 방문하면 그 자체로 견문을 넓히는 일이다.

 

이웃과 차를 타고 가는 내내 요즘의 시국 이야기였다. 한다고 한들 결론도 없이 스트레스 지수만 높아질 뿐이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떤 형태로든 나올 수밖에 없다. 평소에는 정치가 국민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도 지금처럼 위기가 닥치고 보면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경제적으로는 벌써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우리가 정치적으로는 왜 이리도 부끄러울 만큼 후진적일까? 언제까지 이런 불행한 역사는 되풀이되어야 하는 걸까? 앞서 그렇게 비싼 수업료를 치르고도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걸까? 최근의 정국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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