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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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
오늘은 대한민국 전역이 숨죽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입니다.
이 땅의 학력 수준이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되면서
어떻게든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앞으로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심리가 저변에 깔리다 보니,
수험생을 둔 집안의 압박감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렇다고 대학을 나와봐야 예전처럼 딱히 미래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명문대’의 프리미엄 역시 없어진 지 오랩니다.
우리나라도 장차 서양의 여러 나라들처럼 학력이 주는 압박에서 벗어나,
각기 개성 넘치는 진정한 실력으로 평가 받는 사회가 도래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자유인의 바로 집 앞이 수능 고사장이라 이른 새벽 찍을 만한 풍경이 있을까 해서 나가봤지만,
전날 밤부터 후배들이 나와 수험생 선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진을 치고 밤을 지새우던 풍경은 사라지고 을씨년스런 적막감만 감돌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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