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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에 감사하라

자유인。 2020. 4. 18. 07:49

 

직원들과 점심을 먹으러 가던 길이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초로의 한 여성 분이 갑자기 말을 걸어왔다.

자기 집 좀 찾아달라는 것이었다.

근처 어디쯤인 것 같은데 찾지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주소를 일러달라고 했다.

인터넷 지도를 통해 확인해 보니 정말로 바로 인근이었다.

집까지 무사히 안내해 드린 후 가던 길을 재촉했다.

 

그 분은 지팡이에 의지해 길을 찾고 있었다.

우리 같은 사람도 지리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맞이할 때가 없지 않은데,

앞을 보지 못하는 분들은 어떻게 길을 찾는지 궁금했다.

 

눈은 우리 신체의 9할을 담당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반증이리라.

새삼 범사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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