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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자유인。 2020. 5. 18. 13:32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 먹었다오
엄마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 이연실 노래 '찔레꽃' 중에서 - 

 

 

아들 내외가 다니러 왔던 길에

온 가족이 함께한 산책길에서 만난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카시아 향내 못지않을 만큼.

요란하지 않고 은은함이 특징이다.

 

8년 전 ...

영원의 나라에 어머니를 모시고 올라온 날.

이은미가 부르는 '찔레꽃'을 듣고 또 들으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던 기억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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