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금주 선언 본문
줄담배를 즐기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담배는 배우지 않았다.
술 한잔만 들어가면 온몸이 빨개지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집안에서 자랐지만
남들과 어울릴 만큼은 마실 정도가 되었다.
술과 담배의 폐해를 익히 보고 들었던 터라
술은 조금 마시되,
담배는 시작도 말라고 세상에 나서는 아들에게 이야기했다.
좋은 안주가 있으면 한잔 술이
생각나는 건 모든 주당들의 공통된 심리.
술과 담배는 습관이다.
한번 굳어진 습관은 웬만한 의지로는 쉬이 떨치기 어렵다.
난생처음으로 금주 선언을 했다.
가족 앞에서...
혼자만의 다짐으로 실천에 옮길 수도 있지만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일단은 8월 말까지 나의 의지를 시험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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