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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우리나라에도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걸 알게 된 건 사진을 가까이하면서부터였다.그전까지는 어디를 가도 그저 그런가 보다, 하는 정도였는데, 사진을 알게 되면서 주변을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눈여겨보는 습관이 생겼다. 그런 습관은 블로그 글쓰기를 하면서 더욱 깊이 뿌리를 내렸다. 무릇 자연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계절의 변화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면 느낌은 한층 배가된다. 사계절 중 내가 꼽는 최고의 풍경은 단연 가을이다. 봄이 청춘이라면 가을은 완숙의 계절이다. 미당의 시('국화 옆에서')에 나오는 것처럼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 내 누님 같은' 계절이 곧 가을인 것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어야만 만날 수..
경상도 여행
2024. 10. 7. 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