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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평생 운동으로 다져진 내 친구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마주 오던 다른 자전거를 피하려다 넘어져 큰 부상을 당했다. 어깨뼈가 탈골이 되고 갈비뼈 5대가 부러지는 중상이었다. 그런 사고는 난생처음이라고 했다. 다른 사람은 다 다쳐도 자신만은 병원 신세를 지는 불상사는 없을 거라 자신했지만, 막상 당사자가 되고 보니 사람의 앞일은 정말 알 수 없다는 걸 비로소 깨달았다고 한다. 누군가 다치거나 아픈 사람을 보면 자신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런 다짐을 하고 나면 앞으로 그에게는 같은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까? 안타깝게도 보고 나면 그때뿐, 시간이 지나 일상에 빠지다 보면 어느새 또 잊어버리게 된다. 내 일이 아니면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간 심리이기 때문이다. 2년 가까이 반복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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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29. 0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