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육영수 생가 본문
육영수.
그녀는 내가 역사상 동시대에서 처음으로 운명을 접한 유명 인사였다.
1974년 8월 15일 저녁.
그때는 우리집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던 시절.
외부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라디오뿐이었다.
식구들과 저녁을 먹던 중 그녀가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총탄에 맞아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부디 살아나기만을 고대하던 온 국민의 바람과는 달리
그녀는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고 말았다.
난생처음으로 들러본 그녀의 생가.
46년 전의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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