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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기타는 나의 오랜 꿈이었다.살면서 적어도 악기 하나쯤은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오랜 지론이기도 했다.어릴 때부터 익힌 하모니카가 있긴 했지만, 거기에 김광석처럼 기타와 하모니카를 동시에 연주하고 싶었다. 하지만 늘 바람으로만 존재할 뿐 오랫동안 실천에 옮기지를 못했다.이런저런 핑계를 댔지만 가장 큰 이유는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다.언제까지 망설이기만 하다간 평생의 한이 될 것 같았다.마침내 오십 중반의 나이에 결단을 내렸다.늦었지만 한 번 도전해 보겠노라고. 숱한 고비가 있었지만 그런대로 잘 극복했다.지나고 보니 그 고비는 다름 아닌 실력이 느는 순간이었다.그것을 잘 견디면 다음 단계로 진입하고, 그렇지 못하면 거기에서 멈추고 만다. 초기에 강사는 나더러 매번 힘을 빼라고 주문했다.시범을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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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29. 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