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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사위가 모임이 있어 늦다며 딸이 퇴근길에 손녀와 함께 친정에 들러 저녁을 먹겠노라고 했다.지난 3월부터 직장 어린이집 등원을 시작한 손녀는 적응기를 거쳐 지금은 새로운 환경에 완전히 정착을 했다.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 느낌을 뭐라 표현할 길 없다.내 아이들 키울 때는 미처 몰랐던 재미를 손녀를 통해 비로소 알아가는 요즘이다.집에 들렀을 때까지만 해도 잘 놀던 녀석이 저녁을 먹다 말고 명치 쪽을 가리키며 아프다는 시늉을 한다.어린이집 세면대에 약간 부딪혔다는 교사의 설명이 있었다는데, 담당 간호사 말로는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식사 후 목욕을 하고 나서부터 갑자기 같은 쪽을 가리키며 울기 시작한다.울음소리는 갈수록 커졌고 도무지 그칠 기미가 없다. 무언가 불편한 듯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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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24. 0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