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11/05 (1)
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내 아이들이 돌을 맞이할 당시만 해도 금 한 돈 가격은 5만 원 선이었다. 당시 화폐 가치를 감안하면 그리 싼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들 누구네 돌잔치를 간다고 하면 금 한 돈 정도는 준비하곤 했었다. 이후로도 한동안 금 시세는 크게 변동이 없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 몇 년 사이 급등에 가까울 만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은 한 돈에 50만 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으니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이다. 가족이 아니고서는 이 금액을 주고 누구네 아기 돌잔치에 금 한 돈을 선뜻 사 갈 사람이 얼마나 될까? 흔히 돈을 벌자면 엉덩이가 무거워야 한다고들 한다. 부동산이든, 금이든, 주식이든 순간에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오래도록 묻어두고 잊은 듯 기다릴 줄 아는 이에게 보다 달콤한 열매가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는 ..
글쓰기
2024. 11. 5. 0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