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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우리 모두는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세상에 홀로 남겨진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그 누구도 그 외로움을 함께해 줄 수는 없다. 그 순간을 위해 미리 사귀어 놓아야 하는 평생의 친구 이름이 바로 '취미'라고 한다.- 연준혁, 중에서 - 나이가 들면서 그동안 묻어 두고 살았던 취미나 끼를 하나둘씩 꺼내어 되살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내 주변에서도 그런 예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뒤늦게 시작한 그림 작업으로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경우, 지역 합창단에 들어가 숨어 있던 끼를 뽐내는 경우, 내성적이기만 할 것 같던 사람이 뒤늦게 춤에 재미를 붙여 삶의 활력을 되찾고 있는 경우, 언제 어디서 소리 소문도 없이 비밀 수련을 했는지 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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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27. 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