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만에 예당호를 다시 찾았다. 같은 장소를 연달아 방문하기는 흔치 않은 일. 우리가 즐기는 대부분의 여행은 주만간산 격일 때가 많다. 어디를 '다녀왔다'는 사실만 앞세울 뿐, 그 곳의 참맛을 제대로 음미할 기회가 얼마나 되는가. 동행이 많으면 요란하기만 할 뿐, 각기 다른 의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