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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요즘엔 핵가족 시대가 되어 직계 가족이 아니면 일 년 가야 얼굴 한번 보기가 어렵다.아이들 어릴 때만 해도 사촌 간에도 왕래가 잦았는데, 이제는 경조사가 아니면 만날 기회가 없을 만큼 현실적인 거리는 멀어졌다. 대체로 아들이 많은 집안은 무뚝뚝한 편이고, 딸이 많은 집안은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살가운 경우가 많다. 내 처가에는 딸이 많아 형제간 우애가 좋은 편이다. 결혼 초창기만 해도 맏이인 우리 집에서 종종 모이곤 했었는데,아무래도 집을 이용하다 보니 음식 준비나, 공간 등 여러 가지로 부담이 많았다. 모임을 하나 만들기로 하고 조카들에게 이름을 공모했다.기성세대보다는 젊은이들의 머리가 좀 더 반짝일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그 결과 채택된 이름이 '산타패'. 당시 고등학교에 다니던 조카의 제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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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7. 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