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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생활 속에서 흔히 쓰는 말인데도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를 때가 있다.나에게는 '해감'이란 말이 그렇다. 요리와는 거리가 멀어서인지 전혀 모르고 살다가 언제부터인가 이 말을 종종 듣게 되었다. 반복해서 듣다 보니 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산물, 그중에서도 어패류에 주로 쓴다는 걸 알았다.대충 어떤 뜻일 거라 짐작은 했지만, 어느 날 방송에서 같은 말이 등장하자 제대로 의미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국어사전을 찾아보았다. 거기에는 '물속에서 흙이나 각종 유기 물질이 썩어서 생기는, 냄새나는 찌꺼기'라고 풀이가 되어 있었다.명사인데 사람들은 왜 '해감하다'라고 말하는 걸까. 그래서 다시 확인해 보았다. 본래는 '해감을 뱉어내게 하다', '해감을 토하게 하다'라는 식으로 표현해야 맞는데, 그것이 실생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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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9. 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