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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육아를 위해 긴 휴식기에 들어갔던 딸이 얼마 전 복직을 했다.그에 앞서 2개월 전부터 외손녀의 어린이집 등원이 시작되었다.때맞춰 직장 어린이집에 당첨되어 모녀가 출퇴근을 같이할 수 있게 된 건 다행이었다.무엇보다 걱정스러웠던 건 제 엄마와 잠시도 떨어져 본 적이 없던 녀석이 생소한 환경에서 무사히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에 관한 것이었다. 초기에는 다소 진통이 없지 않았지만, 경험 많은 어린이집에서 단계별로 적응 교육을 지속하다 보니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무난히 안착할 수 있었다.시간의 문제일 뿐, 인간은 결국 환경에 적응하게 마련인 모양이다.서로의 배우자를 만나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그 생명이 태어나 시나브로 변화하는 모습은 봐도 봐도 신비롭기만 하다. 내 아이들을 키울 때는 미처 알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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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4. 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