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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흘러간 옛 노래 중에 '앵두나무 처녀'라는 곡이 있다.한복남 작곡에 김정애라는 가수가 불러 인기를 얻었던 노래이다.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났네 ~ 물동이 호미 자루 나도 몰라 내던지고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굴 찾아서 ~ 이쁜이도 금순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 ' 이렇듯 대중가요 가사에는 그 시대의 풍경이 담겨 있다.경기도 화성에 있는 우리꽃식물원에 갔던 길에 오랜만에 앵두나무를 발견했다.예전에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통 만날 수가 없다. 성장기를 보낸 시골과 청년기부터의 삶이 시작된 도시에서의 경험이 공존하다 보니, 때로는 고향에서의 옛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다. 주변 환경이 자연 그 자체였던 시골에서는 굳이 자연을 찾아 길을 나설 필요가 없었다.하지만 그때는 그것이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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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26. 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