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9/06 (1)
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초등학교에 다닐 무렵이었다.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면 어떤 얘기들을 나눌까, 어른들의 생각과그들이 주고받는 대화는 우리보다는 훨씬 수준이 높고 차원도 다르겠지,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세월은 흘렀고 나도 어느덧 어른이 되었다(여기서 어른은 인품이 훌륭하다는 게 아닌, 단순히 나이를 먹었다는 뜻이다). 그런 나는 어릴 때 상상했던 어른다운 생각을 하며 살고 있을까?어른으로서 그만큼 더 너그러워졌을까?그렇다고 선뜻 망설임 없이 대답할 수 있을까? 나이가 들고 보니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할 뿐, 마음의 그릇까지 넓혀주는 건 아니란걸.나이가 들어도 속이 좁은 사람은 여전히 좁다는걸.그건 전적으로 수양을 위해 얼마나 치열한 노력을 기울였느냐에 달려 있다는걸. 수양이 부족..
글쓰기
2024. 9. 6. 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