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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많은 이들이 본인이 살고 있는 동네나 나라는 언제든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외지나 외국만을 열심히 더듬는 경우가 많다. 그냥 살고 있을 뿐, 누군가 자신이 사는 동네나 나라에 관해 설명하라고 하면 마땅히 설명할 게 없다. 관심이 없으니 특별히 아는 게 없기 때문이다. 안타깝지만 이것이 우리네 적지 않은 이웃들의 현실이다. 나라고 예외일까? 그나마 다행인 건 시간이 자유로워진 요즘 평소 궁금하거나 못 가 본 장소를 뒤늦게 하나씩 찾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차를 타고 경수산업도로를 숱하게 오가면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산 정상 부근 절인 듯 보이는 한 건물의 정체가 늘 궁금했다. 이따금씩 길가 계단 진입로를 통해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이 산을 오르는 모습도 보였다.분명 길은 어디로든 나있는 것 같았고, 언제쯤 직..
풍경
2024. 9. 26. 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