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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사진을 찍으러 나갔던 아침에만 해도 떡집 앞 풍경이 이랬었다.예년에 보면 이런 줄은 오후가 되도록 줄어들 줄 몰랐다. 바람을 쐬러 나가는 길에 아내가 송편을 살 수 있으면 좀 사 오라고 했다.아침에 봤던 풍경이 떠올라 아마 불가능할 거라 말은 했지만,정 안 되면 말지라는 생각으로 일단 가보기는 하겠노라고 했다. 그때 시각이 오후 5시쯤.. 점심때까지만 해도 끝이 없었던 줄이 그 사이 거짓말처럼 다 사라지고 몇 명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덕분에 거의 포기하다시피했던 송편을 여유롭게 구입할 수 있었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처럼 인생은 마냥 서두른다고 능사가 아님을, 때로는 운도 작용하는 것임을, 어쩌면 타이밍의 싸움일지도 모른다는 교훈을 추석을 앞둔 떡집에서 배우게 된다. 자료를 살펴보면 '송편(松䭏)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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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17. 0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