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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명절 연휴가 시작되었다.기차로, 버스로, 혹은 자동차로 고향을 찾는 이들을 보며 나의 지난 시절이 떠오른다.어느 시점까지만 해도 나 또한 그 대열의 일원이었기 때문이다.내가 태어나 자란 곳은 농촌이다(위 사진 - 실제로 최근 내 고향 마을 전경이다).고향을 떠난 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 진학을 위해 서울로 올라오면서부터였다.이후 취업을 하고, 결혼한 뒤에도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 때면 빠짐없이 고향에 내려갔다.더러 가고 싶지 않은 때도 있었지만, 그러면 왠지 마음이 편치 않았다. 다른 때보다도 요즘 같은 명절이 특히 그랬다.제대로 도로망이 구축되지 않았던 때라 왕복 2차로 도로를 달리다 보면 주차장이 따로 없었다. 편도 1차로뿐이어서 길이 막혀도 중간에 달리 빠질 수가 없었다. 오늘날 2시간 남짓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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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15. 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