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9/10 (1)
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습관처럼 가방에는 늘 카메라를 휴대하고 다닌다.언제 어디서 내 눈을 끌어당기는 장면과 맞닥뜨릴지 모르기 때문이다.아무리 좋은 피사체가 나타나도 장비가 없으면 그림의 떡. 어떤 때는 사진만을 목적으로 길을 나설 때도 있다.나선다고 반드시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빈손으로 돌아올 때가 더 많다. 내가 추구하는 사진은 서민들의 삶이 담긴 풍경이다. 인위적으로 대상을 연출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나만의 시각으로 담는다.하지만 참 어렵다. 갈수록 점점 더 그렇다. 우선 내가 찾는 풍경을 만나기가 쉽지 않고,설령 만나더라도 이것저것 피하거나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두루 다 감안하자니 범위는 그만큼 제한적일 수밖에. 사진은 철저히 뺄셈의 예술이기도 하다.프레임에 너무 많은 것을 넣기보다는..
글쓰기
2024. 9. 10. 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