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오줌싸개 본문
<제목 : 오줌싸개> - 2014. 8. 30
같은 예술품이라도 정적(靜的)인 것보다는
보다 생동감을 느낄 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단번에 보자마자 웃음이 터지면서 더없는 마음의 평안을 느꼈던 곳.
우리나라에도 이런 조형물이 있음에 반가웠다.
혹자들은 이를 두고 '민망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예술은 예술 그 자체로써 바라보는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
벨기에 브뤼셀에도 저 유명한 오줌싸개 동상이 있을 뿐더러,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계 유수의 예술품들이
인간의 원초적인 모습을 가감없이 표현하고 있음에도
누구 하나 '민망하다' 내색한 적 있었던가.
오히려 그것을 보기 위해 멀리서 비행기 타고
비싼 돈 들여가면서까지 애써 찾아가고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