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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 떠나는 추억 여행

시간이 멈춰 버린 도시, 폼페이

자유인。 2022. 9. 11. 07:37

                                                                                                 <제목 : 시간이 멈춰 버린 도시, 폼페이> - 2013. 5. 12

 

한 달 간의 자유가 생겼다.

오래 근무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회사의 배려였다.

 

무엇을 할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여태 가보지 못한 유럽 몇 나라를 돌아보기로 했다.

그 중의 하나가 이탈리아 여행.

 

남부에 위치한 폼페이는 수도 로마에서 270km.

자동차로 꼬박 세 시간 이상을 달려야 닿을 수 있는 곳이었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로마 귀족들의 휴양도시였던 폼페이는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해 버렸다.

그로부터 긴 세월이 지난 1748년 발굴이 시작되어

비로소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유럽을 가보면 세계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은

하나같이 현대의 건축물이 아닌 역사의 현장임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어떤가.

'도시의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재개발'이란 미명 아래

대대손손 보존해야 할 역사의 흔적을

아무렇지도 않게 허물거나 부수어 버리고 있지 않은가.

 

어렵게 떠난 여행.

수없이 많은 사진을 찍었음에도 심미안의 부족 때문이었는지

딱히 건질 만한 사진이 별로 없다.

 

위 사진은 거기에서 선택된 기록물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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