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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올 겨울 처음 만나는 설경

자유인。 2017. 12. 10. 11:04


자고 일어나니 눈이 내렸다.

아직 동이 트기 전. 모처럼 카메라 가방을 챙겨 길을 나섰다.

어 ~ 그런데 ~ 현관 문을 나서니 눈도 아닌 것이 비도 아닌 것이 내린다



그 사이 염화칼슘을 뿌렸는지 도로는 이미 축축하고 ~

망설이다 그래도 운동 삼아 나가 보기로 했다.

하늘에선 점점 비에 가까운 것이 내리기 시작했고 발에 밟히는 눈 또한 품질이 떨어지고 있었다.


사진을 찍는 입장에서 제대로 된 눈을 만나기란 복권 당첨만큼이나 어려운 일.

그래도 산을 넘고 넘어가니 응달 쪽엔 아쉬운 대로

훼손되지 않은 눈의 원형이 보존되어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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