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9시면 문을 닫는 상가 본문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요식업소는 9시까지만 손님을 받고
그 이후에는 포장만 허용한 지 꽤 시간이 지났다.
평소 같으면 한창 손님들로 북적일 시간에
서둘러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9시에 문을 닫으면 적어도 두세 시간 전에는
입장을 해야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텐데,
임박해서 들어갈 경우
주인이나 손님이나 불안하긴 마찬가지이니
7시 무렵부터 손님 발길은 이미 끊어질 수밖에.
포장 손님 역시 별로 없다 보니
대부분의 가게들이 9시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그 시각 이후 거리에는 오가는 차량만 눈에 띌 뿐
행인들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대한민국의 하루가 일찍 저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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