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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면 문을 닫는 상가

자유인。 2021. 2. 9. 17:38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요식업소는 9시까지만 손님을 받고

그 이후에는 포장만 허용한 지 꽤 시간이 지났다.

 

평소 같으면 한창 손님들로 북적일 시간에

서둘러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9시에 문을 닫으면 적어도 두세 시간 전에는

입장을 해야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텐데,

 

임박해서 들어갈 경우

주인이나 손님이나 불안하긴 마찬가지이니

7시 무렵부터 손님 발길은 이미 끊어질 수밖에.

 

포장 손님 역시 별로 없다 보니

대부분의 가게들이 9시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그 시각 이후 거리에는 오가는 차량만 눈에 띌 뿐

행인들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대한민국의 하루가 일찍 저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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