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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내가 사는 동네 번화가엔 볼 때마다 손님들로 붐비는 복권 판매점이 있다.지나다 보면 언제나 복권을 사려는 줄이 통행로를 막으면서까지 길게 늘어서 있다.그중에는 나이 든 이들도 있지만 젊은 세대도 적지 않다. 판매점 앞에는 '복권 명당 - 1등 당첨 O 회, 2등 당첨 O 회'라는 안내문이 자랑스럽게 내걸려 있다.거기서 1등 당첨이 여러 번 됐으니, 다른 판매점보다 당첨 가능성이 그만큼 크지 않겠느냐는 기대 심리가 작용하는 듯하다. 나 역시 복권을 사 본 경험이 아주 없지는 않다.어쩌다 특별한 꿈을 꾸고 난 날이면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음날 오전 중으로 복권을 몇 장 사 보곤 했었다. 그중 여태껏 가장 잘 된 것이 다음 회차 복권을 한 장 맞바꿀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이었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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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15.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