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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학교 역사 시간에 삼한시대 저수지에 관해 공부한 적이 있었다.아주 오래전 기억임에도 그때 배운 건 세월이 흘러서도 여전히 잊히지 않는다. 4대 저수지가 있었다고 했다.바로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 상주의 공검지, 그리고 제천의 의림지가 그것이었다.그중 지금까지 그 형태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 건 의림지가 유일하다. 제천은 여러 번 가봤지만, 지금껏 시내 쪽을 들어가 본 적은 없었다.의림지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제천 시내를 통과해야 한다.그 과정에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 하나 - 제천의 규모가 꽤 크다는 점이었다.여느 군소 지방 도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비가 내리는 날이어서 그런지 한편의 수채화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저 멀리로 보이는 운무가 운치를 한껏 더해 주었다. 무엇보다 의림지 제방..
충청도 여행
2024. 7. 11. 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