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바뀌고 변화하는 시대에 시골에서나 존재할 법한 풍경이 수도 서울에 실재하고 있다.
간밤에 비가 많이 오긴 왔나 보다. 아침 운동길에 들른 집 앞 공원 배드민턴장이 바다로 변해 있었다. 저토록 배수 시설이 열악하다는 말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가. 우리 사회는 평소 유사시를 대비하기보다는 무슨 문제가 터지고 나서야 비로소 사후 조치에 나서는 안 좋은 관행이 있다.